민주주의자 김근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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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개발자: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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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근태 전 의원의 삶과 메세지를 담고 있는 앱입니다.

❐ 구성
앱북 『하나가 되지 못하면 이길 수 없습니다』
갤러리 『그때 김근태가 있었다』: 김근태의 유언, 추모 및 영결식 동영상과 김근태 사진 모음
영화 『남영동 1985』: 스틸컷, 예고편, 인터뷰 동영상 모음

❐ 『하나가 되지 못하면 이길 수 없습니다』 소개
김근태가 진정 사랑하고 걱정했던 젊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김근태에 대한 기록

누군가에게는 민주화 투사이자 민주화의 대부로, 누군가에게는 실패한 정치인으로 기억되는 김근태. 하지만 우리는 무슨 근거로 그를 그렇게 기억하고 평가하는 것일까? 현직 정치인으로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고, 세를 거느리지도 못했으며 심지어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김근태를 유력한 대선 후보들과 많은 정치인들이 왜 애타게 찾는 것일까?

이 작은 책은 이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 학생운동을 하던 시절 김근태 당시 민청련 의장과 조우하고, IMF 외환위기 이후부터 김근태가 세상과 이별할 때까지 경제 정책을 고민하는 파트너이자 한반도재단 설립과 운영에 참여한 정치 후배로서 그의 지근거리에 늘 머물렀던 저자는 그의 족적이라 할 만한 사건과 에피소드 들을 통해, 김근태의 진심과 그가 이룬 성과를 찾아낸다. 변명은 없다. 일련의 사건들을 담담하게 돌아보고 정리하는 것만으로, 왜 그를 민주주의자라 부르고, 왜 그의 비전이 지금의 시대정신인지 독자 스스로 느끼도록 해준다. 그를 잘 몰랐거나, 어렴풋이 이름만 들어본 사람들에게 김근태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정치인이었는지, 지금 이 시점에서 왜 그를 주목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이 책은 김근태의 성공기나 회고, 포부를 담은 일반적인 정치인의 책이 아니라 그간의 사건과 설명 속에서 김근태의 메시지를 드러내는 정치서다. 이미 알려진 민주화 운동가로서 고초를 알리는 것보다 더욱 조명되어야 할 정치인 김근태의 업적과 그가 민주주의자로 살아온 길을 담담하고 비교적 객관적인 시선으로 서술한다. 이를 통해 약자들이 힘을 모아야 하는 이유,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한 민주주의의 길이 어떤 것인지 짧게 언급하며 그의 유언과도 같은 ‘2012년을 점령하라’를 왜 우리가 이뤄내야 하는지 그 깨달음을 준다.

❐ 저자 소개: 최상명
정치학 박사. 김근태 민주주의 연구소 소장. 우석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이다. 학생운동 시절 김근태 당시 민청련(민주화운동청년연합) 의장과 조우한다. 온화하고 따듯하면서도 논리 전개에 있어서는 예리했던 운동권 선배의 정세 분석에 대한 강론을 듣고 감동한다. 1989년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던 중에 민주동문회를 결성하여 시민사회단체 등과 사회활동을 전개한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신자유주의가 개혁의 이름으로 국민들을 현혹할 때 김근태를 찾아간다. 그리고 같은 고민을 하고 있던 김근태와 반신자유주의 전선확대를 위해 함께할 것을 결심한다. 이후 김근태가 세상과 이별할 때까지 지근거리에서 신자유주의 대안의 정책을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학구파 김근태와 호흡을 같이했던 두 사람의 토론학습은 김근태의 미발표 국민제안문에 이르기까지 10여 년간 지속되었다.

신자유주의 대안을 설계하기 위해 2009년 여름, 김근태와 함께‘동인모임’을 결성한다. 정치인, 언론인, 학자, 전문가 등이 참석한 이 스터디 모임은 김근태 의장이 서거하기 직전 10월까지 계속되었다. 2007년 김근태는 대선후보를 사퇴하고 대통합을 위해 매진한다. 그해 민주진영은 대선에서 패배한다. 2008년 4월 김근태는 총선에서 낙선한다. 김근태의 시련이 이어진 것이다. 김근태는 그때부터 민주정부 10년에 대한 성찰과 동시에 반보수, 반신자유주의의 깃발을 새로 세우는 작업을 시작한다. 이때 한반도재단 기획회의와 동인연구모임 등을 함께하며 김근태의 인간적 고뇌와 정치적 사건의 뒷이야기를 알게 된다. 그간 ‘정치지도자 김근태’를 따르던 후배에서 김근태의 철학과 사상, 인간적인 면모를 기록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김근태가 세상을 떠나기 20일 전 김근태의 딸 병민의 결혼식이 있었다. 가족들 모두가 결혼식장에 가고 혼자 병실의 김근태를 지키고 있었다. 그때 우연히 인재근의 메모를 발견한다. 메모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고난의 역사를 기록하고 가르치라, 구약 레위기”. 오전 10시쯤 김근태가 순간적으로 의식이 돌아왔다. 기뻤다. 반가워 핸드폰으로 셀카를 찍었다. 김근태는 카메라를 응시했다. 잠시 후 김근태는 다시 깊은 수면에 들어갔다. 그렇게 김근태의 마지막 의식과 교감한 순간 김근태를 기록하는 일이 숙명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액자 속 김근태가 아닌, 김근태가 진정 사랑하고 걱정했던 젊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김근태를 위한 기록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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